은하계 가장자리에 위차한 이카리온의
도시는 작은 나라만큼 크기로 유명하며,
세상의 모든 문화와 지식을 보존하는 것이
이 땅의 유일한 사명이다.
이곳에 사는 알크미니언 족은
본성이 중립적이며
도시의 안전을 위해서
주변의 문명권들과 많은
평화조약을 맺고 있다.
허나 그러한 동맹체제도
충성을 강요하는
프로스트족 앞에선
무용한 법.
얘기 참
안통하시네,
대현자 님.
하지만 쿠우라 왕자님,
이곳의 지식은 모든 학습자의
것입니다.
이젠 아니다.
이카리온도
이곳의 지식도
나만의 것이야.
오랜 세월에 걸쳐
평화를 누려온 땅입니다.
어찌하여 지금,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