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초가 무리수라는 말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0.5초도 과하다고 생각함.
멀리 갈것도 없이 잔상권부터가 인간의 동체시력보다 빠르게 움직여 이미지를 끊고 동선을 지워버리는 방식이잖음. 인간의 눈은 24fps의 프레임률을 가지니깐 일반인을 상대로 10m간격을 두고 잔상을 일으키려면 1/24초만에 10m를 이동해야하고 이는 240m/s, 864km/h로 움직여야 한다는거임
경기장이 대충 축구장 정도 사이즈로 보이니 100m 간격이라 하자. 그럼 거기서 끝에서 끝까지 잔상을 일으키려면 최소 속력만 8640km/h로 마하 7에 육박함. 현존 최강의 전투기인 F22도 마하 1.6밖에 안나오고 현존하는 방공 무기를 압도적인 속도로 뚫어버리는 극초음속 미사일도 마하 5 정도임. 고작 축구장 정도의 넓이를 직선거리로 주파해도 잔상권이 보이려면 이 정도의 속도가 나와야 한다는거임

근데 이렇게 수치로 따지니깐 괴물같은거지 축구장 넓이에서 끝과 끝에 잔상두기. 이게 드래곤볼에서 이상한가? 이 정도 속도는 드래곤볼에서는 가벼운 속도였다는거임
하물며 드래곤볼은 전투력이 높아지면 동체시력도 상승하는데, 잭키춘의 전투력은 드볼Z의 미친 파워인플레 앞에서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미미함
원작 풀파워 프리저의 전투력이 120,000,000인데 농부 전투력이 5니깐 단순무식하게 프리저가 지구인 평균보다 24,000,000배 신체능력이 높다고 치면 풀파워 프리저에게 100m 간격의 잔상권을 시전하려면 5,760,000,000m/s, 20,736,000,000km/h의 속도여야함. 광속이 299,792,458m/s임. 프리저에게 잔상권을 시전하는 초1오공은 광속의 19배를 넘는 초광속으로 움직인다는거임
빛은 1초에 지구를 7바퀴하고도 반을 돌 수 있음. 그거보다 19배 이상 빠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구를 143바퀴 정도는 도는 속도인거임

근데 프리저전 당시의 억단위 전투력도 그 뒤에 가면 미미한 수준임. 초사이어인 1정도는 한 트럭이 와도 줘팰 괴물들이 산적한게 드래곤볼임
고작 초1싸움에서도 초광속 이동이 나오는데 초3 단위에서 노는 캐릭터들의 속도는 어떻겠음? 무식하게 초3배율대로 8배 강해졌다치면 46,080,000,000m/s로 약 광속의 150배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건데 기본 전투력도 올랐을거고 신변신은 오반마저도 능가하는 듯이 묘사되니 계산이 의미가 없는 수준임

대충 최소치 초3 최소 잔상 속도인 46,080,000,000m/s로 0.5초면 23,040,000,000m, 23,040,000km를 주파할 수 있음
경기장이 100m²짜리 직사각형 경기장이라 치면 둘레는 400m. 이 속도라면 경기장을 57,600,000번 돌 수 있다는 거임
물론 잔상권의 개념을 생각해보면 이게 일정하게 유지가능한 속도라기 보다는 순간 최고 속도겠지만, 위에서 계산한걸 보면 알 수 있듯 이 피지컬 배율은 정말 무식하게 계산된거임
농부의 전투력이 총이 포함된거라 지구인의 전투력 자체는 그보다 낮다면? 전투력은 일정한 비율로 오르는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데 이를 반영하면? Z초반 오공과 DBM 오공의 기본 전투력 차는? 신변신의 배율은? 이런 변수를 반영해주면 속도는 한도 끝도 없이 빨라질 수 있음

0.5초 안에 5760만번 경기장을 돌 수 있는 괴물들이 그 안에 주먹다툼 하는건 불가능하다? 이 정도 속도와 동체시력을 가진 존재가 있다면 0.5초는 어머어머하게 널널한 시간이나 다름없음
애초에 드래곤볼이 잭키춘 시절부터 초단위 격투는 일상화된 말도 안되는 만화인데 그보다 수억배는 인플레가 이뤄진 DBZ에 인플레를 더 끼얹은 DBM에서는 또 갑자기 0.n초 단위 싸움은 무리라는건 뭔 소리임 1 Réponse(s)

이거 좀 신기하네ㅋㅋㅋ

18우주 손오공은 16호가 죽이기에는 좀...ㅋㅋ

원작에서 1단계 셀은 처음에 신콜로보다 아래였음. 그것도 기습으로 팔 한쪽을 흡수해놓고도 파워에서 밀려서 결국 도망감. 17호는 그런 신콜로와 호각이었고
그러니 충분히 생체 액기스를 흡수하지 못한 1단계 셀은 18호는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17호를 상대로는 확실하게 밀린다는걸 예측해볼 수 있음
17호는 피콜로와 달리 액기스를 흡수할 수도 없으니 더더욱 반전의 여지가 없음

미래세계는 인조인간의 학살로 인간이 극도로 적고 살아남은 소수도 꽁꽁 숨어다녔음. 셀이 충분히 액기스를 흡수하기는 어려웠을거임
거기에 셀은 17호 하나도 감당하기 어렵지만 18호까지 가세할테니 2대 1로 싸워야함. 심지어는 셀이 호각이나 근소 우위를 유지할만큼 강해졌어도 인조인간의 무한 스테미너를 생각하면 결국 셀이 질 수 밖에 없음

드M에는 무수히 많은 평행우주가 있더니 그 멀티버스 중 하나에는 악조건에도 셀이 이긴 평행우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 인조인간들이 온 우주는 어떤식으로든 인조인간 남매가 이겼다는거니 셀은 별다른 반전 없이 당했다 보는게 맞겠지
상술했듯 첫 등장 시점으로 따지면 인조인간 남매가 셀을 확실하게 능가하는 전투력이니 못 이길 것도 없고

누구긴 누구야 너지ㅋㅋ

원래는 우승을 노렸는데 경기장에 도착하고 보니 셀을 비롯한 자신이 상대 가능한 레벨 이상의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체념한게 아닐까요
대신 18우주처럼 말도 통하고 드래곤볼도 빌려줄 수 있는 아는 우주가 있었으니 그쪽에 도움을 받는 방향으로 선회해서 우승욕심은 털어내고 단순히 자기 만족으로 참여한게 아닐까..

윗분이 말하신대로 부우가 슈퍼사이어인 3 정도의 실력자를 가지고 노는 것, 그리고 베지트가 그런 부우를 능가하는건 벨붕이라 볼수는 없습니다. 원작의 파워벨런스니깐요.

또한 부우를 파괴하는 기술이라는게 쓸줄만 알면 상대도 안되야할 오공이나 베지터도 부우를 날려버릴 수 있는 사기적인 기술인데 작중에서 가장 먼저 그 기술을 선보인게 베지트인 만큼 베지트가 부우보다 더 강하지는 않더라도 분신들을 지워버리는게 벨런스 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우는 저 분신들을 뭔가 공격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장난으로 풀어놓은것 같은데 당연히 제대로 덤빈다면 오공이나 베지터 정도의 수준이 아니면 샌드백도 못될태니 어느정도 수준을 맞춰 싸우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베지트의 공격에 대응하기 쉽지 않을수밖에 없었겠죠.

단순 기파만으로도 부우를 대충은 뭉개는게 대단한건지 아니면 그렇게 강한데도 오공이나 베지터를 못따라가는게 허접한건지ㅋㅋ

사기적이긴 한데 분신이 나올때마다 제대로 움직이려면 부우가 직접 집중해줘야 한다는게 여러차례 등장했던 만큼 부우가 직접 움직이는게 아닌 분신은 베지터가 기습으로 머리를 날려버렸듯 부분적으로 대응하는 것 자체는 가능해보입니다.
그리고 드래곤볼에서는 조금만 수준 차이가 나면 그 아래의 적은 아무리 달려들어도 소용이 없는 모습이 여러차례 등장했는데 이걸 고려하면 결국 부우를 확실하게 능가할 존재가 있다면 부우가 아무리 많아도 의미없으리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개를 보아하니 베지트를 포함한 그 누구도 부우보다 확실하게 우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브로리 파트에서 오반에게 분열된 부우들이 터져나갔던걸 생각하면 베지터 왕자의 수준이면 어느정도 상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하지만 부우의 전력이 미지수고 분열하는 개체도 여럿인데다가 다른 사이어인들은 그 베지터의 반도 못따라오는지라 결국 상대가 안되지 않을까.. 1 Réponse(s)

설령 저걸로 봉인이 가능했더라도 이미 한번 풀고 나왔는데 또 못풀까ㅋㅋㅋ

원작에서 프리저 조차 어쩌지 못했던 피콜로가 신과의 융합으로 당시의 초사이어인 손오공과 베지터를 능가했다는 것, 본래의 피콜로는 프리저조차 무서워 할 필요 없는 존재였다는 말을 보면 아무리 낮게 잡아도 53만 이상의 전투력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좀 높게 평가한다면 프리저의 풀파워를 능가하거나 초사이어인에 근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니 베지터는 커녕 기뉴특전대가 와도 상대가 안됩니다. 정시방이 남아 있더라도 저 상태의 피콜로 대마왕이 수련할 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1 Réponse(s)